놓칠 수 없는 연결 기사 편집 및 출판 팀
면이수지(勉而修之) : 수도에서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
세상에는 부모와의 관계, 부부간의 관계,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등 수많은 관계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삼생의 인연을 통해 상제님을 믿게 되면서, 조상님들의 크신 칭송에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이게 되었고, 가슴이 뭉클해지기까지 했습니다.
부족하지만 맑은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조금이라도 내 말을 실천하기 위해 펜을 듭니다.
그리고 연속성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차서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의 여행자가 되었습니다.
20대에는 세상사를 간절히 알고 싶어서 선각님을 만났습니다.
도에 대한 신앙을 키워가면서 순탄할 것 같았던 내 삶에도 크고 작은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거센 폭풍 같은 시련을 여러 차례 겪은 뒤 문득 대순진리회 심우도 벽화 속 면이수지(勉而修之)의 장면이 떠올랐다.
사방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도로가 끊어지듯, 그때는 믿음의 끈이 끊어질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출가한 조상들과 9살에 돌아가신 아버지, 12살에 하늘나라로 가신 동생을 생각하면 차마 출가를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시련이 닥칠 때마다 용기를 내어 명상을 제대로 수행하고 신앙을 키웠습니다.
나에게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다.
저보다 두 살 어린 남동생이 2010년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해 겨울은 제 몸과 마음을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한겨울에도 위험한 눈길을 달려 여기까지 온 선구자들 덕분에 나는 편안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후각에 대한 고민을 도와주고, 아픈 마음을 위로해주고, 곁에 있어준 선구자들이 있었기에 어려운 상황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
지금 나는 끊어질 수도 없고, 끊어질 수도 없는 도와의 소중한 인연에 매 순간 감사한 마음으로 도경을 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불교에 입문한 뒤 수행을 하면 할수록 불행한 일이 더 많이 일어나는 것 같아서 환경과 주변 사람들을 탓하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러나 “하늘과 땅은 자기를 유지하는 일을 다스리고, 하늘과 땅은 하늘을 다스리는 일을 다스리고, 땅은 자기를 다스리는 일을 다스린다.
“절제와 자기 보호와 온유함의 본을 따르라”(교법 3장 29절)는 상제님의 말씀을 깨닫고 주변의 모든 고난과 어려움을 외부 탓으로 돌리려 했던 것이 너무나 부끄럽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은 후 2013년 6월에 처음으로 금강산에서 수련을 받았습니다.
어려운 집안형편으로 인해 뱃속에 있는 아이에 대해 몹시 원망스럽고 혼란스러웠으나 수련에 들어갔습니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훈련이라 설렘과 감사함을 느꼈다.
수련 내내 올바른 마음으로 수련에 임할 수 있도록 온 마음을 다해 기도하고 상제님께 바쳤습니다.
강사님들이 가르쳐주시는 내용을 한 마디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깨어서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때 강사님이 강의 중간에 갑자기 뱃속에 있는 아기도 도통군자였다고 말씀하시지 않았나요? 나는 내 귀를 믿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하게 들렸다.
순간 기쁨의 눈물이 흘렀다.
누군가 나를 볼까봐 조금 당황스러워서 금방 진정됐지만 마음 한구석이 떨렸다.
‘나에게도 이런 행복한 일이 일어나고 있구나!
’ 정말 놀라운 경험을 한 것 같아서 아직도 그 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마치 상제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주신 것처럼 너무 기뻤습니다.
이제부터 상제님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고 온 마음을 다해 수행해야겠습니다.
상제님도 “너희가 나에게 믿음을 주어야 나의 믿음을 받게 되리라”(교리 1:5)고 말씀하셨습니다.
상제님의 이 말씀을 뼈에 새기고, 전례 없는 대순진리를 바르게 실천하여, 상제님의 무한한 덕이 하루빨리 온 세상에 고루 퍼지게 될 것을 다짐합니다.
아울러, 어려운 순간에도 슬픔과 아픔을 함께 해주시고, 저를 가족처럼 보살펴주시고,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신 선구자들에게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출처 – 여주본사 도장 홈페이지 대순진리회 소식지 대순147(2017) 1월 / 18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