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빨리 늙어가는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큰아이를 낳고 나서는 늘 엄마 곁에서 응석받는 막내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나이는 13세로 추정되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굉장히 활기 넘치는 아기였어요. 올해 초부터 갑자기 나이가 든다는 걸 실감하게 됐어요. 올해 초 혈액검사를 통해 우연히 우리 개가 췌장염에 걸렸고 간 수치가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노령견을 돌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과정과 병원비를 공유합니다. – 강아지 간 수치를 낮추세요 ㅡ



치통 : 발치를 위해 1년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는데, 예정일 전에 입 주변을 만지면 아프다고 소리를 지른다. 3일치 약을 먹고 이번 기회에 스케일링도 받고 싶어서 엑스레이도 찍고 혈액검사도 했어요. 그 결과, 간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ALT, 췌장에서 분비되는 탄수화물 소화효소인 AMY, 지질분해효소인 Lipa의 수치가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치과치료를 할 수 없을 정도는 아니어서 마지막처럼 발치와 스케일링을 진행했습니다. 내가 해냈어. 식단 조절 이때부터 췌장염 관리를 시작했는데 수치가 그리 높지 않아서 저지방 식단만으로도 가능할 것 같아서 그냥 식단 조절을 했어요. 하루에 치카껌 한조각 빼고는 모든 간식을 금지했고, 식사는 저지방 중국음식 협찬을 받아 저지방 건사료와 간식을 먹었습니다. 혼합수유를 하면서 2개월 뒤에 재검사를 하기로 했는데 그 전에는 혈변과 혈변이 많아서 그디아, CBC, CRP, cPL 검사를 받았습니다. 염증 수치는 정상이었는데 췌장염 수치가 267.8로 혈변에만 처방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브로멜라인과 오메가3가 함유된 보충제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췌장과 담낭 검사를 한 달 뒤인 5월에 개의 간 수치를 재검사했습니다. 담낭에 약간의 슬러지가 보였고, GGT는 25, ALT는 421 Lipa 248 cPL 364 였습니다! 상황이 너무 어려워서 먼저 간 수치를 낮추는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UDCA(우루사), 실리마린, 메트로니다졸, 레포틸췌장은 CRP가 정상이라 보충제만 계속 먹기로 하고 오메가3 복용을 중단했습니다. 병원비는 한달에 거의 30이상~~ㅎㅎㅎ 강아지 췌장염 지난 6월 이후 처방약을 복용한 결과 강아지의 담낭과 간 수치는 떨어졌으나 췌장염 수치는 409.4, 리파는 332로 급등했습니다. 결국 같은 병원에서 프로다이제스트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인터넷에선 4만원 초반대였어요!) 치료가 진행 중입니다. 결과에 따르면 간과 담낭의 ALT와 GGT는 정상이지만 Lipa 249와 cPL 387은 여전히 높습니다. 숫자는 괜찮습니다. 나이가 많다보니 한달 정도 더 약과 보충제를 번갈아가며 먹기로 했고, 췌장효소도 바꾸기로 했습니다. 조사해보니 젠토닐과 사밀린을 많이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aMe, smc 등 성분은 비슷하지만, 사밀린입니다. 분할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간 영양제로는 젠토닐 반알, 췌장염 보조제로는 리팩스 한알을 먹기로 했습니다. 다행인 점은 꽁이가 췌장 염증으로 인한 통증은 없고, 구토, 설사, 고열 등의 다른 증상도 없다는 점이다. 가지고 있는 간식이라고는 껌 한조각밖에 없는데, 밥을 주면 정말 잘 먹어줘서 정말 고맙다. 아이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영양제에 차이가 있는 것 같아 옳고 그름은 있지만 꽁이엄마가 신중하게 고민해서 선택하셨으니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번에는 정상 범위에 속했으면 좋겠습니다. 개를 키우는 모든 분들에게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