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딸의 효일기 (세브란스병원 1인실. 복강경 수술하에 담낭절제술에 대한 고찰과 함께..)

안녕하세요 여러분, 무더운 7월 수술 이야기로 인사드립니다!
물론 큰 수술은 아니고 잘 회복하고 있어요. 엄마가 예전부터 정기검진을 통해 담낭에 낭종이 생겼다고 했었는데, 작년 말 건강검진 복부초음파에서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해서 확인을 하게 됐어요. 정기적으로. 위해… 그래도 두 딸은 세브란스병원이라는 큰 병원에 다니고 있는데 어머니가 B형간염 보균자여서 계속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이번 기회에 하기로 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간, 담낭 검사를 받아보세요!
소화기내과 박준용 교수님, 담낭내과 정문재 교수님, 외래진료를 봤습니다.
간스캔, 복부초음파, 혈액검사 등은 2월에 이루어졌습니다.
5월이 되어서야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 많았는데… 내시경 검사 후 담낭 혹의 크기는 0.8cm 정도였습니다.
담낭은 너무 작고 내부가 깊기 때문에 조직검사가 불가능합니다.

수술 날짜를 잡고 수술 전날, 수술 전날 오후에 입원을 해서 오후 4시쯤에 병동에 입원하게 되었어요!
수술 전 코디는 친절했어요. 비용 다 설명해주셨어요~~ 직원할인 버프로 1인실에 입장했어요. 세브란스병원 1인실 하루 비용은 약 47만원 정도!
2박 3일이었기 때문에 조금 비싸더라도 편안하게 지내자고 했습니다.
냉장고. 전용 화장실과 샤워 시설이 너무 좋았습니다.
2인실은 너무 좁아서 옆에 엉뚱한 환자가 오기 힘들고, 5인실은 TV가 없어서 다인실이라 불편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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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싱글룸 이용 시 제공되는 어메니티는 록시땅이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 칫솔, 칫솔, 메모장, 볼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필요한 건 다 갖춘 1인실 호텔보다 비싸서 이 정도는 할게요~~~ 엄마한테 수술하러 왔는데 약속했던 입원 당일 어메니티로 필요한 건 다 갖춰져 있었어요 집에 있는 기분으로 수술을 마치고 가려면 슬리퍼, 화장품 등 개인물품이 아직 남아 있으니 지참하셔야 합니다.
그럼 저희처럼 1주일 입원이나 2박3일 입원, 짐이 많을 경우 입원용품으로 챙겨갈 것 : 보호자용 침구, 슬리퍼, 수건, 화장품, 충전기, 텀블러, 종이컵

4시에 입원해서 정신없이 동의서를 작성하고 설명을 들으니 저녁시간이 되었네요!
우리 병원 음식이 맛이 없어서 못 믿고 입원했는데 병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날이 오늘뿐이라고 하더군요. 안 믿겨도 안 믿긴다.
엄마는 “안 먹었으면 배가 고팠을 거야. 응, 자정부터 금식해야지”라고 중얼거렸다.

와드비로 또 하나의 소중한 선물.. 수술 전부터 어머님을 걱정하고 챙겨주신 와드 선생님들도.. 너무 맘에 듭니다!
노란색 가방 들고 사랑스러운 리뷰를 했더니 실장님께서 단체 채팅방에 올려도 되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ㅎㅎㅎㅎㅎ 몰래 공유해봅니다.
. 저희 엄마는 소심하고 친절하십니다.
이때 장마철에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서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습니다.
창문이 있는 방의 경치는 아름다웠지만, 유리창이 밤새 흔들리는 바람에 너무 시끄러웠습니다.
수술 전날 밤..!
잠을 전혀 못잤는데 수술당일 아침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농담을 하다가 수술 후 화장실 가기 힘들어서 샤워하고 수술복을 입고 대기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침. 수술실 앞에 대기실이 없는 우리 병원은 그래도 수술실까지 같이 가는 줄 알았는데 어떡하지? 13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강제로 헤어지게 됐어요. 수술시간은 회복시간 포함해서 1분 30초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담낭절제술 후 마취 후 2시간의 기상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든 식사가 가능합니다.
저지방죽을 먹어도 되지만, 세브란스 병원 음식에 지친 엄마들을 위한 제품입니다.
어머니께서는 본죽으로 수술을 하신 후 통증과 마취로 인해 하루 정도 고생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픈 엄마와 나는 밤에 숙면을 취했습니다.
담낭절제술을 위해 퇴원하기 전, 수술 다음날, 우리 병동 과장님과 언니 병동 과장님이 선물을 가져오셨습니다.
간호실에서도 3만원짜리 SPC 상품권을 던진 엄마는 짜증난다고 했지만 두 딸이 직장인이라 받는 관심이 싫지는 않았다 물론 직원할인까지 포함하면 150만원(약 150만원)!
입원 전 코디가 알려준 수술비로 70만원 정도 냈고, 아픈 몸으로 이렇게 비가 왔는데 에어컨이 고장이 났다.
귀국한 지 일주일 뒤 외래진료가 있어서 집에서 먹고 자고 쉬었습니다.
저지방 식단이 상당히 제한적이어서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복통도 동반됐다고 합니다.
송어. 야채 위주로 먹고 나니 좀 편해졌다고 하더라구요!
중요한 것은 조금씩 자주 먹는 것입니다.
수술 후 일주일 뒤 외래에서 생체검사 결과를 봤다.
여러분, 미리 확인하고 건강관리하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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